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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박 완전정복 (제주도, 차박, 드라이브)

by 김답(KDARB)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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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의 낭만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제주도’가 최고입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완벽하고, 바다·산·오름 등 다양한 자연이 가까이 있는 제주도는 차박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일부 지역에서 차박이 금지되어 있거나, 캠핑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도 있어 사전 정보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차박족들 사이에서 실제로 인기 있는 명소를 중심으로 제주 차박을 완전 정복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김녕해수욕장 - 화이트비치와 야경이 감성 끝판왕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김녕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차박 장소입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차박에도 적합하며, 바로 옆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박족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며, 창문을 열고 누워만 있어도 한 편의 영화 같은 순간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김녕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장점입니다. 해변을 따라 공용 화장실, 샤워장, 매점이 위치해 있고, 도보로 5분 거리에는 카페와 마트도 있어 생활이 편리합니다. 인근에는 월정리 해변, 세화해변 등 제주 동부 유명 명소도 가깝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 구성도 매우 용이합니다. 아침이면 해돋이를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바다 위로 솟는 태양은 제주 여행의 감성을 완성시켜줍니다.

단, 김녕은 여름 성수기에는 매우 붐비므로 자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평일 또는 비수기를 노려 여유로운 차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 사용은 제한되므로 자급 가능한 조명, 보조배터리 등을 준비하면 훨씬 쾌적한 차박이 가능합니다. 감성 충전이 필요한 당신에게 강력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김녕해수욕장

제주 중산간 노지 - 자연과 1:1로 마주하는 완전한 쉼

제주도는 해안뿐 아니라 ‘중산간’ 지역에서도 차박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산간은 해발 200~600m 높이의 산과 오름이 펼쳐진 지역으로, 비교적 조용하고 덜 알려져 있어 ‘진짜 쉼’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대표적으로 교래리 숲길 주변이나 사려니숲길 인근 공터는 드라이브 도중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캠핑 규제가 덜한 곳도 많습니다.

이 지역의 차박은 도시의 불빛에서 멀어진 완벽한 고요 속에서 진행됩니다. 밤이면 별이 쏟아질 듯 펼쳐지고, 새벽 안개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름 등산이나 숲속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어 낮에는 가벼운 액티비티를, 밤에는 차 안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여행이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지역이 상업시설과 거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식사, 연료, 물 등은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며, 화장실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간이변기나 포터블 화장실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팁은, 제주 중산간 차박 시 날씨에 따라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두꺼운 침낭과 난방용품을 꼭 챙기는 것입니다. 인적 드문 장소에서 자연과 완전히 연결되는 이 경험은, 도심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차박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송악산 일대 – 드라마 촬영지 같은 해안 절경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송악산 일대는 바다와 절벽, 목장 풍경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뷰를 자랑합니다. 드라마와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일몰 시간대의 붉은 빛이 송악산 능선과 바다를 물들이며 황홀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일부 노지 구간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차박이 가능하여 사진과 감성을 중시하는 차박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근처에는 산방산, 용머리해안, 화순해수욕장 등 관광 포인트도 밀집해 있어 ‘차박+여행’ 루트 구성이 쉽고,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올레길은 산책과 트래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송악산 일대는 풍경이 탁 트여 있어 드론 촬영지로도 매우 적합하며, 감성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송악산 일대

공용 화장실과 간이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상업시설은 조금 떨어져 있어 미리 식료품과 장비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곳은 해풍이 강하게 부는 경우가 많아 차량의 위치나 바람 방향을 고려해 차박 위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성과 자연, 그리고 콘텐츠 제작까지 고려한 차박을 원한다면 송악산은 완벽한 해답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는 차박 여행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바닷가에서의 감성적인 하루, 숲속에서의 완전한 고요, 그리고 절경 속 일몰까지—차박을 통해 제주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김녕의 해변, 중산간의 고요, 송악산의 절경은 모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당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제주 차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휴가, 제주에서 차박으로 새로운 여행의 문을 열어보세요. 자유롭고 감성 넘치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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